동생이 바르셀로나 여행 중에 두피가 간지럽다고 했을 때, 솔직히 저는 별거 아니겠거니 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 도착해서도 계속 두피가 간지럽다고 해서 들여다보니 두피는 빨갛게 되어 있고 각질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약국에서 스테로이드 약을 받아 써서 잠깐 나은가 싶더니 금방 다시 재발했습니다. 피부과에서 진단받은 병명은 지루성 피부염. 완치 개념이 없다는 말에 동생은 한동안 절망해 하고 우울해 하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지루성 피부염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지루성 피부염, 이름부터 오해가 있습니다지루성 피부염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대부분 "피지가 많아서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막연히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사실 19세기 말에 관찰 중심 의학에서 붙인 이름의 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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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5.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