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가 되면서 생리통이 너무 심해졌습니다. 생리 시작 전부터 배가 너무 아팠고, 진통제를 먹지 않으면 일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생리통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논문과 다큐멘터리, 여러 사람들의 경험담을 정말 많이 찾았습니다. 생리통의 원인을 파고들기 시작했고, 생활습관을 하나씩 바꾸면서 지금은 진통제 없이도 버틸 수 있게 됐습니다. 호르몬 불균형과 프로스타글란딘 과잉이 생리통의 핵심이라는 걸, 몸으로 먼저 배웠습니다.진통제를 먹어도 왜 또 아픈 걸까 생리통이 심했던 시절, 저는 진통제가 아프면 먹는 약이라고만 생각 했습니다. 한참 참다가 더 이상 못 버티겠어서 진통제를 복용해도 효과가 없는 듯 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먹지 않는게 나을까 생각도 하고 무식하게 참아도 봤습..
가족 중에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 환자가 생기고 나서, 저는 에스트로겐이라는 단어를 꽤 다르게 보게 됐습니다. 처음엔 유방이나 자궁처럼 생식기관에만 영향을 주는 호르몬이라고 막연히 알고 있었는데, 알면 알수록 간, 담낭, 대장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호르몬이었습니다. 그리고 돌이켜보니 제가 20대 초반에 담낭 용종이 1cm까지 자랐다가 어느 날 사라진 일도 이 흐름과 무관하지 않을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자궁에 혹이 있으면 다른 데도 생기는 이유"몸에 혹이 잘 생기는 체질인가 봐요"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으신 분들이 꽤 있을 겁니다. 자궁근종 진단을 받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담낭 용종이나 유방 결절이 추가로 발견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드물지 않습니다. 처음엔 그냥 재수 없는 일이라고 여기기 쉬운데, ..